현대차·기아, 美 판매 감소 속 친환경차 성장

하이브리드 57% 급증…역대 최대 판매
전동화 모델, 판매 비중 30% 첫 돌파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4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 15만9216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분야에서 급성장을 보이며 판매 구조 전환을 이끌었다.

현대차는 8만651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며, 기아는 7만2703대로 2.8% 줄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6356대로 0.8% 늘어 강세를 이어갔다.

하이브리드는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2만1713대로 47.7% 증가, 기아는 1만9526대로 70% 급증했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4만8425대로, 전년 대비 47.6% 늘었다. 이는 두 브랜드 총 판매 비중의 30.4%를 차지한 수치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정체됐다. 총 7186대를 기록했으며, 현대차는 4779대로 8.4% 감소했다. 기아는 EV9 판매 호조로 65% 증가하며 2407대를 판매했다.

전반적 감소는 지난해 ‘관세 이슈’로 인한 선구매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토요타는 22만2378대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으나 4.6%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15만9216대로 2위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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