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5월 산업활동동향·중국 6월 제조업 PMI 발표일
생산·소비·투자 한눈에…수출 회복 내수로 번지나
현대차 노조 쟁대위 출범, 파업 수위 오늘 윤곽
오늘은 한국 경제가 거울 앞에 선다.
5월 산업활동동향이 나온다. 생산·소비·투자를 한 장에 담은 지표다. 한국 경제의 현재 체력을 보여준다. 같은 날 자동차 공장에선 다른 시계가 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 채비를 굳힌다. 지표와 노사, 두 축이 오늘을 가른다.
산업활동동향, 수출의 온기가 내수로 가는가
5월 산업활동동향이 오전 8시 발표된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낸다. 전산업 생산·소매판매·설비투자를 함께 보여준다.
관전 포인트는 하나다. 수출의 온기가 안으로 번졌는가다.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대다. 6월 1~20일 수출은 1년 전보다 60% 넘게 늘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수출 호조가 설비투자와 소비로 이어져야 한다. 그래야 회복이 진짜다.
앞선 지표는 엇갈렸다. 4월 산업활동에서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부진으로 꺾였다. 소비는 소폭 늘었다. 5월 숫자가 방향을 정한다.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함께 본다.
경기의 현재와 앞날을 가르는 잣대다.
현대차 노조, 오늘 파업의 수위가 잡힌다
현대차 노조가 오늘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연다. 파업의 방식·일정·수위를 정하는 자리다.
칼은 이미 손에 쥐었다. 노조는 지난 25일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했다. 24일 찬반투표 찬성률은 투표자 기준 92%였다. 7년 무분규는 작년에 깨졌다. 오늘 논의에 따라 2년 연속 파업이 현실이 된다.
쟁점은 돈만이 아니다. 노조는 순이익 30% 성과급을 요구한다. 작년 순이익 기준 약 3조원이다. 완전 월급제 전환도 걸려 있다. 더 무거운 건 미래다. 노조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생산라인 투입에 제동을 건다.
AI 전환기의 고용 주도권 싸움이다.
사측은 버틴다. 작년 영업이익이 19.5% 줄었다. 미국 관세도 실적을 짓누른다. 다만 파업권 확보가 곧 파업은 아니다.
2023·2024년 노조는 파업권을 쥐고도 교섭으로 풀었다. 오늘 쟁대위 강도와 사측 첫 제시안이 변수다.
여진은 그룹 전체로 번진다. 기아·현대모비스 노조도 교섭 중이다. 현대차 흐름이 계열사 협상의 기준선이 된다.
중국 PMI, 오늘 아침 증시의 첫 신호
오늘 아침 증시가 가장 먼저 볼 해외 지표는 중국이다. 중국 국가통계국 6월 제조업 PMI가 한국 시간 오전 10시 30분 나온다. PMI(구매관리자지수·50을 넘으면 경기 확장)가 50선을 지키는지가 핵심이다.
중국 경기는 소재·화학·철강·기계주와 직결된다. 한국 수출의 큰 손이 중국이다. 50을 밑돌면 경기민감주에 부담이다. 50을 지키면 반등 기대가 산다.
미국 지표는 오늘 밤 나온다. 5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와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한국 시간 밤 11시 발표된다. 4월 구인은 761만건으로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5월에 둔화하면 연준 긴축 경계가 풀린다. 강세면 금리 우려가 성장주를 누른다. 단 이 결과는 내일(7월 1일) 새벽 국내 증시에 들어온다. 오늘이 아니다.
오늘의 주요 일정
-08:00국내, 국가데이터처, 5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시간미정, 국내, 현대차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파업 수위 논의)
-시간미정, 국내, 국가데이터처,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시간미정, 국내, 기획재정부, 5월 국세수입 현황
-시간미정, 국내, KDI, 온라인 유통시장 정책 개선 보고서
-시간미정, 국내, 정부, 대한민국 전략경제 포럼·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발간
-시간미정, 국내, 금융위·금감원, 신종피싱 의심계좌 선제 거래정지·보험 판매수수료 개편·청년 재무상담 방안
-시간미정, 국내, 과기정통부, 정보보호 의무공시 마감(약 700개사)
-시간미정, 국내, 업계, 바이오연료·SAF 미디어 컨퍼런스 / 케이블TV 미래 세미나 / 광주 미래모빌리티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
-시간미정, 국내, 기획재정부, 국고 30년물 입찰 ※확인 권장
-10:30, 해외(중국), 국가통계국, 6월 제조업 PMI
-23:00, 해외(미국), 노동부, 5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결과 국내 반영은 7/1 새벽)
-23:00, 해외(미국), 컨퍼런스보드, 6월 소비자신뢰지수
-22:45, 해외(미국), MNI, 6월 시카고 PMI
-시간미정, 해외(미국), 케이스실러, 4월 주택가격지수
-실적, 해외(미국), 나이키, 분기 실적 발표
오늘의 관전 포인트
오늘은 한국 경제의 체력을 재는 날이다. 5월 산업활동동향이 수출의 온기가 내수와 투자로 번졌는지를 가른다. 생산만 좋고 소비·설비투자가 따라오지 못하면, 회복은 반도체 한쪽에 기댄 반쪽짜리다. 동행·선행지수가 그 방향을 미리 비춘다.
같은 시간 현대차 공장의 시계가 더 빠르게 돈다. 노조는 이미 파업권을 쥐었고, 오늘 쟁대위에서 수위를 정한다. 단순한 임금 다툼이 아니다. 순이익 30% 성과급과 AI·로봇 고용보장이 한 테이블에 올랐다. 실제 파업으로 가느냐, 사측 첫 제시안으로 봉합되느냐가 자동차·부품주의 단기 변동성을 좌우한다.
해외 변수는 시차를 읽어야 한다. 오늘 장중 국내 증시가 소화하는 지표는 오전의 중국 제조업 PMI 하나다. 50선 사수 여부가 소재·화학·철강주의 표정을 정한다. 미국 JOLTS와 소비자신뢰는 밤늦게 나와 내일 새벽에야 반영된다. 무엇이 오늘 결정되고, 무엇을 내일로 넘겨 지켜봐야 하는지를 구분하는 것. 그것이 오늘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