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매출 12조에도 적자 전환

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2026년 1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5억400만달러(약 12조459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4년 3개월 만에 기록한 최대 분기 영업손실이다.

당기순손실은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65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보도 및 분기보고서는 분기 평균 환율(1,465.16원)을 적용해 원화 환산액을 병기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류·인프라 투자와 환율 상승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점이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고정환율 기준 매출 증가율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8%)에 머문 점은 성장 둔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블룸버그의 분기 전망치는 매출 약 85억1100만달러, 영업손실 3927만달러(약 575억원 수준 환산), 당기순손실 약 1억달러 수준이었으나, 실제 발표된 영업손실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이 공격적 성장 전략에 따른 투자비용과 환율·물류비 상승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비용 구조 개선과 수익성 회복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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