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캐나다 잠수함 독일 품으로…시선은 삼성 실적

  • 캐나다, 잠수함 우선협상자에 독일 TKMS 선정
  • 한화오션 북미·나토 진입 무산…방산주 변동성
  • 삼성 2분기 잠정 오늘 오전…컨센서스 영업이익 85조

숫자 두 개가 오늘 시장을 흔든다. 하나는 캐나다 잠수함,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다. 잠수함은 새벽에 답이 나왔다. 캐나다가 독일 TKMS를 골랐다. 한화오션은 고배를 마셨다. 이제 시선은 삼성으로 옮겨간다. 지난주 코스피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2일 7.89% 급락했고, 3일 5.76% 반등해 8000선을 되찾았다. 진짜 쟁점은 반도체 ‘피크아웃(고점 통과)’이다. 오늘 오전 삼성전자 실적이 그 논란에 답한다.

삼성전자: 피크아웃 시험대

삼성전자가 오늘 오전 2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약 85조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많다. 성과급 충당금을 빼면 100조원에 육박한다. 숫자만 문제가 아니다. 시장은 메모리 가격과 AI 수요, 하반기 방향에 더 민감하다. 잠정치엔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만 담긴다. 사업부별 실적은 이달 말 콘퍼런스콜에서 나온다. 기대를 넘으면 반도체 우려가 식는다. 밑돌면 변동성이 다시 커진다. 코스피의 단기 방향이 이 발표에 달렸다.

캐나다 잠수함: 한화오션, 독일에 고배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TKMS를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캐나다 매체 글로브앤메일이 전했고, 카니 총리가 한국시간 7일 새벽 핼리팩스에서 발표했다.

규모가 컸던 사업이다. 잠수함 최대 12척, 총사업비 최대 60조원이다. 건조 20조원에 30년 유지·보수(MRO) 40조원이 더해진다. 갈림길은 성능이 아니었다. 캐나다는 한화오션 KSS-III와 TKMS 212CD 모두 요구조건을 충족한다고 봤다. 승부는 산업협력과 동맹 셈법에서 갈렸다. TKMS는 독일·노르웨이·캐나다의 나토 협력 구도를 앞세웠다.

다만 끝은 아니다. 이번 발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단계다. 최종 계약은 2028년을 목표로 한다. 한화오션엔 북미·나토 시장 진입의 문이 좁아졌다. 방산주엔 단기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 앞서 한화오션은 KDDX 선도함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그 점이 충격을 일부 덜어준다.

워시의 연준: 8일 의사록 앞두고

미국發 신호도 오늘 쌓인다. 한국시간 밤 미국 5월 무역수지가 나온다. 미국 밤 지표는 다음 날 국내장을 움직인다. 진짜 초점은 내일이다. 8일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준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3.50~3.75%로 4연속 동결했다. 점도표(위원별 금리 전망)에선 18명 중 9명이 최소 1회 인상을 봤다.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은 매파색이 짙다. 의사록에서 추가 긴축 논의가 어디까지 갔는지가 관건이다. 결과는 환율과 기술주 심리로 번진다.


오늘의 주요 일정

-오전 8:40, 국내,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컨센서스 영업이익 약 85조원)
-10:00, 국내, 국회관광산업포럼, 제6차 관광정책세미나 ‘국가관광전략회의 새 패러다임'(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새벽(발표 완료), 해외, 캐나다 정부, CPSP 잠수함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 독일 TKMS 선정, 한화오션 탈락
-21:30, 해외, 미국, 5월 무역수지 발표


오늘의 관전 포인트

오늘의 승부는 이제 삼성전자 실적으로 좁혀졌다. 잠정 영업이익과 함께 하반기 메모리 방향을 같이 읽어야 한다. 캐나다 잠수함은 독일 TKMS로 결론이 났다. 한화오션과 방산 밸류체인엔 단기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우선협상 단계인 만큼 후속 협상과 다른 수출 프로젝트가 변수로 남는다. 여기에 8일 FOMC 의사록을 향한 금리 경계도 시야에 둬야 한다. 오늘은 삼성 실적을 확인하고, 방산주 반응과 환율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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