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는 올리려 하고, 베선트는 막으려 한다

같은 정부 두 남자의 금리 충돌, 불똥은 원화로 튄다 워시는 금리를 올리려 한다. 베선트는 금리가 오르는 걸 막으려 한다. 한 사람은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다. 다른 한 사람은 미국 재무장관이다. 둘 다 트럼프 정부에서 일한다. 그런데 금리를 놓고 정반대로 움직인다. 겉으로는 알력이다. 속을 보면 더 고약하다. 두 사람은 같은 시장에서 서로 반대로 힘을 준다. 베선트가 끌어내리려는 … Read more

엔비디아·애플 등에 업은 마이크론…韓 HBM 주도권 비상

마이크론의 HBM(고대역폭메모리·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초고속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20% 안팎이다. 1위 SK하이닉스, 2위 삼성전자에 한참 못 미친다. 그런데 이 3위 회사가 향후 10년간 메모리 연구에만 100억 달러, 원화로 14조 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공장이 아니라 두뇌에 쓰는 돈이다. 점유율 3위가 왜 이런 승부수를 던졌을까. 한국 반도체 업계가 이 발표 하나에 긴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짓는 건 공장이 … Read more

가계빚 2000조 코앞, 금리 인상 변수

2분기 금융권 대출 21조원 급증한은 금리 인상, 취약차주 부담 커져 가계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다시 빨라졌다. 한국은행은 오는 19일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 잠정치를 발표한다. 시장은 이 수치가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1000억원. 2000조원까지 남은 거리는 6조9000억원에 불과했다. 그런데 2분기 석 달 동안 금융권 가계대출만 21조1000억원 늘었다. 산술적으로 … Read more

구글이 멈춰 선 두 달, 머스크는 모델을 두 번 갈았다

그록 4.6이 만든 ‘3강 구도’ 승부처는 지능 점수에서 단가로 이동 구글은 아직도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놓지 못했다. 6월에 내겠다던 ‘제미나이 3.5 프로’ 얘기다. 8월 중순인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그 사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그록’을 두 번 갈아치웠다. 7월에 4.5, 8월에 4.6이다. 4.5를 4.6으로 끌어올리는 데 걸린 시간은 한 달 남짓이었다. 그 한 달 만에 지능 점수가 … Read more

[8월12일]청년 고용률 27개월째 추락하나

국가데이터처 ‘7월 고용동향’ 오늘 오전 8시 공표 미 7월 CPI 밤 9시 30분…국내 반영은 13일 용인 2·3단계 전력공급 협약 임박…위메이드 실적 오늘 시장은 두 번 시험대에 오른다. 아침 8시, 그리고 밤 9시 30분. 앞은 한국 고용, 뒤는 미국 물가다. 두 지표의 성격은 다르다. 아침 것은 오늘 장을 움직인다. 밤 것은 내일 장을 움직인다. ◇ 아침 … Read more

엔비디아, ‘710조 AI 빚 시장’을 열다

엔비디아 주가가 2.86% 내렸다. 종가 217.55달러. 같은 날 엔비디아에 돈을 빌려주기로 한 아폴로글로벌과 블랙스톤, KKR 주가는 올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월가 6개 금융회사와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 AI 인프라 자금조달 플랫폼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회사 역사상 최대 금융 거래다. 이상한 장면이다. 보통 이런 발표가 나오면 주가가 오른다. 그런데 반대였다. 큰돈을 쥐게 된 회사는 빠지고, 돈을 굴리는 회사는 … Read more

[8월11일]청년고용 대책 나온다…현대차는 파업 기로

재정경제부, 오늘 국무회의에 대책 보고 현대차·기아 노사 여름휴가 후 첫 담판 신세계·엔씨소프트 등 2분기 실적 시즌 개막 청년 100명 중 44명만 일한다. 그마저 26개월째 줄고 있다. 정부가 오늘 이 숫자를 손에 쥐고 국무회의에 들어간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오전 10시 세종청사 국무회의에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보고한다. 오늘 시장과 정책의 시선은 이 대책의 실효성, 그리고 현대차 노사협상의 향방에 쏠려 … Read more

[8월10일]반도체 산단, 오늘 ‘물·전기’ 판가름

대통령 주재 메가프로젝트 2차 점검회의 오후 2시 미 7월 고용 -2.3만명…S&P500 사상 최고 마감 KDI 경제동향·7월 고용행정통계 같은 날 공개 금감원, 해외부동산 펀드 분쟁사례 발표 하루 65만톤. 6.3기가와트(GW). 오늘 청와대 테이블에 오르는 숫자다. 호남 반도체 산단이 요구하는 물과 전기의 양이다. 6.3GW는 1.4GW급 신형 원전 4기를 넘는 출력이다. Namu Wiki ◇ 800조 팹, 오늘은 ‘배관’ 회의다 … Read more

[8월5일]S&P 7736 최고…코스피 6358 시험대

SKT·쿠팡·에이피알 실적…AIDC·철강 일정 집중 쿠팡 2분기 영업손실 8350억…과징금 6247억 반영 밤 ADP 고용·ISM 서비스업…금리 인상 경계 18.4기가와트(GW). 정부가 2035년까지 짓겠다고 밝힌 AI 데이터센터 용량이다. 1,000㎿급 원자력발전소 18기 분량이다.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일정 대부분이 이 숫자에 걸려 있다. ◇ 뉴욕은 사상 최고, 코스피는 시험대 간밤 뉴욕 증시가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만4,085.88로 마감했다. 1.71% 올라 이틀 … Read more

1만7000원 좌석이 10만원…암표는 왜 죽지 않나

오디세이 ‘용아맥’ 대란이 드러낸 가격의 빈틈…다시 보는 ‘암표의 경제학’ 9869원. 지난해 한국 관객 1명이 영화 한 편에 실제로 낸 돈이다. 10만원. 지금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팔리는 영화표 한 장 값이다. 같은 시장, 같은 해에 벌어진 일이다. 8월 5일 개봉하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 얘기다.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 이른바 ‘용아맥’ 좌석이 표적이 됐다. 정가는 1만7000~2만1000원. 웃돈은 5배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