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다시 쓰는 한국 성장률

IMF·ADB·한은 2.6% 수렴에 글로벌 IB는 3~4% 반도체 초호황이 견인…물가상승, 반도체 편중은 해결과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쉼 없이 오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잇달아 올해 전망치를 1.9%에서 2.6%로 끌어올렸고, 한국은행도 5월 같은 숫자를 내놨다. 시장의 눈높이는 더 높다.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는 이미 3.0%, 일부는 4.0%까지 본다. 반도체 초호황이 만든 풍경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몽골 국빈방문 … Read more

89조의 역설…’반도체 고점론’은 왜 실적 최전성기에 터졌나

사상 최대 실적과 주가 급락이 같은 날 겹친 이유, 그리고 2028년이라는 분기점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지난 7일, 주가는 오히려 6.92% 곤두박질쳤다. 2분기 잠정 영업이익 89조4000억 원. 성과급 충당금 17조 원을 더하면 실질 106조 원으로, 엔비디아(약 82조 원)와 애플(약 54조 원)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기업에 올라선 날이다. 지난 3년치 영업이익 합계(82조8700억 … Read more

[오늘, 이 사람]벨의 두 얼굴 — 특허 강탈자와 농아의 후원자

1877년 7월 9일 벨 전화회사 설립 특허 논란과 장애인 복지가 공존한 삶 “왓슨, 이리로 좀 오게.” 1876년 3월 10일, 인류 최초의 전화 통화로 기록된 이 한마디는 사실 산(酸) 용액을 옷에 쏟은 다급함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산 용액 송수신 방식은, 경쟁자 엘리샤 그레이가 같은 해 2월 14일 특허청에 먼저 제출한 설계의 핵심이었다. 149년 전 오늘, 1877년 … Read more

[7월9일]연준 “인상 근거 있다”…유가·노조 3중 압박

-간밤 FOMC 의사록 “몇몇 위원, 금리인상 근거 언급” -호르무즈 선박 피격에 유가 70달러 재돌파 -기아 노조 오늘 총력투쟁, 오전엔 중국 6월 물가   “금리를 올릴 근거가 있다.” 간밤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 담긴 문장이다. 몇몇 연준 위원의 발언이다. 여기에 유가가 얹혔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배 세 척이 공격받았다. WTI는 70달러를 다시 넘었다. 안에서는 기아 노조가 오늘 … Read more

노예무역에서 편의점 매대까지 — 바나나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과일이 됐나

얼마 전부터 편의점에서 바나나를 삽니다. 아파트 단지 앞 편의점에 ‘반값 바나나’가 등장했는데, 다섯 개 묶음이 대형마트보다도 싸게 느껴졌거든요. 집 앞에서, 그것도 싸게 살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수천 킬로미터 밖 열대에서 자란 과일이 어떻게 우리 집 앞 편의점 매대에 매일같이 놓이게 됐을까요. 바나나는 한국에서 부동의 수입 과일 1위입니다. 연간 약 40만 … Read more

[오늘, 이 사람] 이순신, 73척을 넓은 바다로 끌어내다

55척으로 73척과 맞서 함선 손실 없이 59척 격침 지형·정보·보급을 읽어낸 함대 운용의 승리 1592년 음력 7월 8일, 이순신은 ‘싸우기 좋은 자리’를 먼저 버렸다. 일본 함대 73척이 들어와 있던 견내량은 폭이 넓은 곳도 600m를 넘지 않는 좁은 물목에 암초가 많아 판옥선이 움직이며 싸우기에 불리한 해협이었다. 판옥선이 서로 부딪칠 만한 곳이었다. 이순신은 그 길목에서 정면으로 맞붙지 않았다. … Read more

[7월8일]89조에도 급락한 반도체, 오늘 진정될까

영업이익 89조4000억원. 삼성전자가 어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그런데도 코스피는 4.91% 급락했다. 장중 서킷브레이커까지 터졌다. ‘호재 선반영’과 AI 투자 회의가 겹친 결과다. 시장은 실적보다 ‘AI 투자가 계속될지’를 봤다. 오늘 시장은 그 여진 속에서 열린다. 관건은 진정 여부다. 그사이 낮엔 국내 공공 IT, 밤엔 미국 금리가 시장을 가른다. 공공 IT: 6조 시장의 문 지난해 9월 대전 … Read more

한화오션, 기술 아닌 ‘나토의 벽’에 막혔다

60조 캐나다 잠수함 독일 TKMS로…성능 대등에도 ‘나토 상호운용성’이 갈라총리실 “협상 결렬 시 한화와 협상”…사우디·그리스 후속전에 시선 세계 1위 디젤 잠수함 수출국 독일이 이겼다. 하지만 독일 혼자 이긴 게 아니었다. 60조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고배를 마셨다. 그런데 진 방식이 심상치 않다. 독일은 노르웨이 정부까지 끌어들이고, 자국 인도 물량 순번을 … Read more

[7월 7일] 캐나다 잠수함 독일 품으로…시선은 삼성 실적

캐나다, 잠수함 우선협상자에 독일 TKMS 선정 한화오션 북미·나토 진입 무산…방산주 변동성 삼성 2분기 잠정 오늘 오전…컨센서스 영업이익 85조 숫자 두 개가 오늘 시장을 흔든다. 하나는 캐나다 잠수함,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다. 잠수함은 새벽에 답이 나왔다. 캐나다가 독일 TKMS를 골랐다. 한화오션은 고배를 마셨다. 이제 시선은 삼성으로 옮겨간다. 지난주 코스피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2일 7.89% 급락했고, 3일 … Read more

AI 혁명은 맞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제러미 그랜섬 “미국 기술주 팔라” 경고의 진짜 의미기술주 초입론과 버블론 사이에서 투자자가 봐야 할 것 “미국 주식을 갖지 마라.” 단순한 전망이 아니었다. 거의 경고에 가까웠다. 세계적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구독자 1790만명을 보유한 미국 유튜브 채널 The Diary Of A CEO에 출연해 미국 주식, 특히 미국 기술주에 대해 극도로 비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국내 더빙·번역 제목으로는 ‘주식시장 … Read more